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안녕하시냐는 말도
하기가 어려운 하루네요
다들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밤에는
주당들은 소주 한 잔 딱 생각나죠
저녁식사도 되면서 한잔하기에 안주도 좋은 메뉴
오늘은 낙곱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낙곱새 = 낙지+곱창(대창)+새우
앞 글자 하나씩 따서 낙곱새라고 부르죠
집 앞에 낙곱새 파는 곳이 있어
배달을 시켜봤는데 맛이 좋아서
홀에서 먹어봤습니다
주차는 공간이 협소하여
되도록 차를 안 가지고 오시는 편이 좋을듯해요
어차피 한잔하려면
차가 없는 편이 좋겠죠??ㅎㅎ
홀은 꽤 넓은 편이고
테이블도 넓찍해서 식사하기 편하고
단체로 오셔서 회식이나 모임을 하기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요
낙곱새끝판왕 메뉴판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낙곱새 / 낙우새 등 단어가 변합니다
보통맛, 매콤한 맛 선택 가능하고요
드시다가 부족하시면 사리를 추가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사장님 말씀으로는 처음에 사리를 추가해서
주문을 하는 것이 맛있다고 합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있으면
국물이 더 진해지고 맛나겠죠?
나중에 넣는 것보다는 처음에 주문을 잘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저희는 낙우새에 대창을 추가해서 소자로
맵기는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콘샐러드, 단무지, 백김치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냉국이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 중에 하나인데요
매운 거 먹을 때에도 좋고
한잔할 때도 입가심으로 좋고
콩나물로 해장 효과까지 덤으로 얻고
일석삼조!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콩나물냉국... 좋아합니다..ㅎㅎ
메인메뉴 낙우새+한우대창추가 등장!
재료들이 신선한 게 아직 양념에 버무리지 않았는데도
벌써 맛있어 보이죠
채수와 함께 곧 빨갛게 어우러질 낙곱새를 생각하며
한 잔!!(ㅋ)
양념과 채수가 어우러지면
이렇게 닭볶음탕처럼 변합니다
기본 재료인 낙곱새를 제외하고
넓적당면+수제비가 들어갑니다
포스팅하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여기서 잠깐!
낙곱새 맛있게 먹는 방법!
사실 메뉴판에 쓰여있지만
간단히 설명을... ㅎ
메뉴가 나온 뒤 8~10분 정도
인내심 테스트를 진행하신 후
모든 재료를 쉐킷쉐킷 섞은 후
고기가 익으면 냠냠하시면 됩니다
낙지 쫄깃 / 대창 고소 / 새우 탱글 / 우삼겹 담백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긴 말을 할 필요가 없죠
냠냠 후 짠, 냠냠 후 짠 반복 후 귀가하시면 됩니다
귀가 전 국룰을 안 하고 가면
꿈에 나올 볶음밥은 드시고 가시죠
매운맛을 중화시킬 중화요리(?)(ㅈㅅ..)
계란찜도 같이 드시면 금상첨화!
(계란찜은 사실 굳이 안 시키셔도 될 듯..크흠..)
오늘은 낙곱새를 포스팅해 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
데려간 친구도 와이프랑 재방문한다고 하네요
가게에 붙어있던 글귀인데
저는 미혼이라서 이해가 안되네요ㅎㅎ
같이 갔던 친구에게 이 글귀를 바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한 것을 좋아해서
다음에는 매콤한 맛으로
다양한 사리를 추가해서 다시 한번 방문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올 때면 은근히 더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다들 소리 듣고 한 번 맛보러 가보시라고
낙곱새 ASMR 올리고 떠납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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