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라면 기다리고 고대하던
애플페이 드디어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다양한 기기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현재는 현대카드가 애플하고 제휴를 맺고 있어서
현대카드 이용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카드도 얼른 상용화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그런데 생각보다 다른 카드사와의 상용화는
꽤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삼성페이와는 달리
애플페이는 수수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0.01% ~ 0.15% 이내라고 합니다
이 수수료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국내 카드 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에게는
0.5%까지만 부과할 수밖에 없는데
국내 가맹점 중
영세 가맹점의 비중이 75%라고 합니다
여기서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카드사가 가져갈 수수료 0.5%에서
애플에게 또 떼줘야 하는 금액이 생기니
카드사 입장에서는 타격이 좀 있겠죠
소비자한테 전가하지 않으면 다행일 수도 있겠어요ㅠ
그리고 결정적인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죠
애플페이는 NFC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NFC와 MST를 둘 다 지원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예전에 가게에서 카드 결제를 하면
카드에 있는 마그네틱 선을 단말기에 긁어서
자기장이 형성되면 거기서 정보를 읽어서 결제를 했는데
이 방식을 MST라고 합니다
삼성페이는 MST 기술을 적용해
카드를 긁는 방식을 하지 않아도
핸드폰을 가져다 대면 자기장이 형성되게 만들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NFC는 근거리 무선 통신을 통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핸드폰을 가져다 대는 결제 방식은 MST와 동일하나
결제가 훨씬 빠르고
MST 방식이 정보 유출이나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총 가맹점 중에 NFC기반의 단말기를
구축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10% 정도라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정도만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은 다들 애플페이가 된다고 홍보를 할 테니
되시는 곳에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등 큰 곳은 사용 가능할 것 같아요
교통카드도 아직은 사용 불가능합니다
교통카드의 경우에는
애플과 카드사와의 계약이 아닌
T머니, 캐시비 같은 교통카드 사업회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화되기에는 시간이 있어 보입니다
오늘 출시한 애플페이를 알아봤는데요
결론은 일단 현대카드 사용자만 사용 가능
그리고 일부 가맹점에만 사용 가능
이렇게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얼른 상용화돼서 삼성페이처럼
편하게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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